[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지아니 인판티노(4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를 그대로 밀어붙일 모양이다.
영국 언론 BBC는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판티노 회장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를 위한 투표를 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2월, 부정부패 사실에 연루됐던 조제프 블라터 전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제9대 FIFA 회장 자리에 올랐다.
당시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40개국으로 늘린다는 대표 공약을 걸었다.
그러나 인탄티노 회장은 회근 한 발자국 더 나아가 3개국씩 16개 그룹으로 나눈 후 상위 두 팀이 토너먼트로 진출한다는 내용이 주된 ‘48개국 월드컵’ 방안을 꾸준히 제기했다.
반대하는 이들의 의견이 만만치 않았다. 많은 국가가 참가하면 그만큼 수준 미달의 팀들도 월드컵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인탄티노 회장을 비롯한 FIFA는 자신의 의견을 꼿꼿이 유지했다. 현 32개국 월드컵 개최보다 약 20%의 수익 증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대와 찬성 의견이 팽팽한 월드컵 참가국 확대 문제는 10일(현지시간) 투표를 통해 구체적 전망이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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