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고제트' 고영민(32)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코치로서 야구인생 2막을 열게 됐다.
고영민은 2002년 2차 1라운드 9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특유의 넓은 수비를 앞세워 두산 주전 자리를 꿰찼고,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주전 2루수를 맡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후 고영민은 부진에 빠져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지난해 11월에는 친정팀 두산에서 방출됐다. 고영민은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구단을 찾았지만, 아무도 고영민을 불러 주지 않으면서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고영민은 통산 87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2리 46홈런 849타점 133도루를 기록했다. 고영민은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kt 김진욱 감독과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고영민은 kt에서 내야 수비 혹은 주루 코치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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