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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해” 실전 방불케 한 강원 어벤져스의 ‘의욕’

“살살해” 실전 방불케 한 강원 어벤져스의 ‘의욕’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1.09 13:34
  • 수정 2017.01.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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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으로 전지훈련 떠난 강원FC의 훈련 모습. 사진=강원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원FC가 울산에서 하나가 된다. 강원FC는 8일 오전 8시 30분 구단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출발했다. 오후 1시에 울산에 도착해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인 동구 현대호텔에 입성했다. 방 배정은 코치진의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 친분 관계에 상관없이 기존 선수, 영입 선수가 골고루 섞였다. 정조국, 이근호, 황진성, 송유걸 등 고참들은 신인선수와 한 방을 사용하면서 적응을 돕는다. 처음엔 어색한 기류가 흘렀으나 이내 선수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룸메이트와 소통을 시작했다.

방 배정을 마친 강원FC는 오후 3시 30분 미팅으로 각오를 다졌고 오후 4시 강동구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첫 훈련이지만 서로 목소리를 높였다. 마치 몇 년째 호흡을 맞히는 팀 같았다. 백종환, 이근호, 김승용은 부평고 동기로 ‘절친’이다. 정조국과 오범석, 황진성도 동갑내기로 가까운 사이다. 정승용과 김경중, 문창진, 박선주 등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접점이 많기 때문에 빠르게 어색함을 떨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첫 훈련부터 선수들은 의욕을 불태웠다. 선수 전원이 다부진 각오로 치열하게 훈련에 임했다. 저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그라운드에 새기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마치 실전을 방불케 했다. 최윤겸 감독이 “처음이니까 부상 없도록 살살해”라고 말할 정도였다. 선수들은 서로 접촉면을 넓히며 가까워지고 있다. 정승용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만나면서 한 팀이 됐음을 실감했다. 그는 “목욕탕에 들어가 있는데 (이)근호 형이 들어오고 (정)조국이 형이 들어오더라.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형들과 한 팀에 뛴다는 것이 정말 놀랍고 기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 울산으로 전지훈련 떠난 강원FC의 훈련 모습. 사진=강원FC

백종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근호와 김승용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강원FC', '울산’, ‘버스’, ‘옆자리’, ‘이근호’, ‘김승용’, ‘낯설다’ 등을 해시태그하며 전지훈련 소식을 전했다. 친구들과 함께 시작하는 2017시즌에 대한 신기함과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강원FC는 9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9일 오전엔 체력 테스트가 진행된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적합한 훈련 일정을 계획한다. 기본적으로 오전, 오후 한 차례씩 훈련이 예정돼 있다. 필요에 따라 야간 훈련도 진행될 계획이다. 최윤겸 강원FC 감독은 “1차 전지훈련은 선수단 화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선수들이 온전한 강원FC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강원FC라는 이름 아래 ‘원팀’으로 뭉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많은 대화를 하고 상황이 허락된다면 회식도 자주 하겠다”면서 “이제 시즌 개막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오는 25일까지 울산에 머무른다. 실전보다는 체력, 미니게임 등으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이후 2월 5일 일본 미야자키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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