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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대신 “열정‧순수‧즐기는 축구” 택한 나카무라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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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9  12: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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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한 일본 전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나카무라 순스케의 모습이다 .사진=요코하마 홈페이지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일본 전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나카무라 순스케(38)가 돈을 대신해 열정을 택했다.

나카무라는 최근 13년간 정든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하고 주빌로 이와타로 적을 옮겼다. 두 클럽은 8일 나카무라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2년 계약에 연봉 8000만 엔(약 8억 2천만 원)으로 알려졌다. 나카무라는 이적 공식 발표 직전까지도 요코하마의 끈질긴 제안을 뿌리쳤다. 요코하마는 지난 해 받은 연봉 1억 2천만 엔(약 12억 원) 보다 상향된 금액과 레전드 대우에 해당하는 조항을 넣어 설득했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단칼에 거절했다.

나카무라는 요코하마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적 배경과 심경 등을 밝혔다. 나카무라는 “현역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축구에 대한 열정과 신뢰 등 순수하게 공을 차고 싶다고 느꼈다”며 “스포츠, 축구의 본질에 다할 것이다. 즐겁고 기쁘게, 감사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J리그 최고 클럽을 떠나기까지 나카무라는 고민도 깊었다. 그는 “마리노스를 떠날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되니 신기하다. 여러 번 생각하고 괴로운 시간이었다. 은퇴 이전에 (마리노스) 유니폼을 벗고 싶지 않았다”고 그동안 힘든 선택의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의 마음을 듬뿍 담았다. 그는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할 수 없어 미안하다. 올 시즌은 경기 출전도 어려웠고 순위도 좋지 않았다. 주장으로서 미안한 마음뿐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2010년 요코하마에 돌아온 나를 따뜻하게 맞아준 것은 지금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가슴 깊이 새겨 평생 잊지 않겠다”고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나카무라는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A매치 98경기 동안 24골을 넣었다. 레지나(이탈 리가) 셀틱(스코틀랜드) 에스파뇰(스페인) 등 다수의 유럽 리그에서도 뛰며 ‘일본의 베컴’이라는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 2010년 유럽 생활을 접고 요코하마로 돌아온 나카무라는 J리그 통산 338경기 68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9경기 출전해 4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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