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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비 후역습' 비야레알, 바르셀로나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이다

'선수비 후역습' 비야레알, 바르셀로나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이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1.09 07:13
  • 수정 2017.01.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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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비야레알 CF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구사한 비야레알의 경기력이 우수했다.

비야레알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비야레알은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비야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치열한 순위 싸움의 길목에서 맞붙었다. 1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6점이 뒤져있던 바르셀로나는 우승 경쟁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비야레알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중요했다.

이 두 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기도 했다. 경기 전까지 바르셀로나는 41득점으로 프리메라리가 최다 득점 2위 팀이었다. 반면 비야레알은 11실점으로 프리메라리가 최소 실점 팀이었다.

팀 컬러가 뚜렷한 두 팀이었지만 바르셀로나가 전력상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이에 비야레알은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전략을 취했다. 수비에 비중을 둔 뒤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구사했다.

경기는 비야레알의 의도대로 흘렀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비야레알 수비수들이 육탄방어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7분의 상황처럼 수비진이 무너지면 세르히오 아센호 골키퍼가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비야레알은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이따금씩 매서운 역습을 보여줬다.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공이 비야레알의 공격수들에게 연결되기만 하면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니콜라 산소네가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후 슈팅한 전반 23분의 상황이 그 예였다.

0-0으로 전반을 마치고 맞이한 후반전, 비야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 역시 역습 상황에서 나온 골이었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알렉산드레 파투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산소네가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선제골을 얻어내며 성과를 낸 비야레알이 골문을 걸어 잠갔다. 자신의 진영 깊숙이 내려앉은 뒤 바르셀로나의 공격에 대응했다. 그들의 장점인 물 샐 틈 없는 수비 덕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 잡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의 킥 한 방이 경기를 바꿔놓았다. 후반 44분 메시의 프리킥 골이 나왔다. 필드 플레이 상황이 아닌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허용한 실점이기에 비야레알로서는 더욱 아쉬웠다.

결국 양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비야레알이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바르셀로나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인 한 판이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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