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진정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비야레알과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엘 마드리갈에서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리그 후반기 첫 경기이다. 두 팀 모두 이날 승리를 따내 후반기 출발을 산뜻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바르셀로나가 근소 우위를 지니고 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 10승 4무 2패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반면, 비야레알은 8승 5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있다.

홈팀 비야레알은 바르셀로나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 했다. 최근 라리가 맞대결 14경기에서 4무 10패를 기록하며 단 1승도 따내지 못 했다. 비야레알의 감독 프란 에스크리바도 바르셀로나의 약한 것은 마찬가지다. 바르셀로나 상대로 1무 5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야레알이 믿을 것은 수비뿐이다. 비야레알은 프리메라리가 16R까지 단 11실점만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메라리가에 참여하는 20개 팀 중 최소 수치다. 특히 16경기 내내 풀타임 출전하며 수비라인을 지휘했던 센터백 빅토르 루이스의 역할이 막중하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승리가 절실하다. 15R 오사수나전, 16R 에스파뇰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리그 2연승 중이다. 하지만 1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6점 차다. 더 미끄러지면 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 불이 켜진다.

바르셀로나는 뛰어난 공격을 이용해 승리를 노린다. 바르셀로나는 41득점으로 프리메라리가 팀 득점 2위다.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폭발력 뿐 아니라 꾸준함도 가지고 있다. 12R 말라가전을 제외하고 리그 전 경기에서 득점 중이다.

역시 바르셀로나 공격의 선봉장은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리그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드리블 성공률, 스루 패스 성공률 등 공격 세부 스탯도 훌륭하다. 메시의 활약을 비야레알이 얼마만큼 제어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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