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프로 7년차 1993년생 광주 이우혁 “벼랑 끝 심정으로 뛰겠다”

프로 7년차 1993년생 광주 이우혁 “벼랑 끝 심정으로 뛰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05 16: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주FC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새 시즌에 임하겠다.”

프로축구 광주FC에 합류한 미드필더 이우혁(24). 만 24세로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어느덧 프로 7년 차가 된 그는 주춤세를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려 한다.

이우혁은 올해 전북 현대를 떠나 광주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난 2011년 18세 어린 나이에 강원FC에서 첫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K리그 무대를 밟아온 그는 지난해 전북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전북에서 주전 경쟁을 이겨내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 출전 의지가 강했던 이우혁은 광주로 이적했다. 군 복무로 이탈한 여름(29)의 공백을 메우는데 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다. 그만큼 기대가 큰 선수다.

이우혁은 현재 광주의 전지훈련장인 전남 광양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팀에 합류한 지 사흘 됐는데,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가족 같은 분위기다. 특히 동갑내기 친구들이 많아 친해지기 쉽다”라며 광주의 분위기를 반가워했다.

이어 그는 “광주를 외부에서 봤을 때 끈끈하면서 조직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팀이라 생각했다. 감독님도 훌륭하신 분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광주 이적 선택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광주에 대한 이미지를 설명했다.

전북에서 경기를 자주 뛰지 못했지만,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동국을 비롯해 이호, 신형민, 김신욱, 김보경 등 국내 최고 선수들과 호흡하면서 기량과 경험을 간접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다. 남기일 감독도 그 경험을 높게 샀다.

이우혁은 “경기에 못 뛰어 속상했지만, 전북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헛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라며 “많은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이호 형에게 중원 장악, (김)보경 형한테 기술적인 면을 배웠다. 후회는 없다. 전북에서 많이 배우며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전 기회로 삼았다.

그러나 광주에서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에 주전 경쟁이 치열한 팀 중 하나다. 이우혁은 팀 내에서 얼마 되지 않은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에 기대가 크다. 프로에 뛴 지 7년째이며, 통산 82경기에 출전했다. 만 24세 어린 나이에 쌓기 어려운 성과다. 패스 정확도와 영리함을 바탕으로 경험이 있다. 광주의 부족한 면을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이우혁은 광주로 온 이상 이를 악물었다. 그는 “광주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 보인다면 안 좋을 거로 생각한다.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시즌 마음을 다잡고 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광주로 이적한 이상 친정팀 강원과 전 소속팀인 전북과 적으로 만난다. 두 팀을 상대로 골 넣을시 세리머니 여부도 관심사다. 그는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강원팬들 몇 명과 개인적으로 연락한다. 골 세리머니 여부를 물어봤는데 하지 말라고 하더라(웃음). 전북전에서 골 넣는다면?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