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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빠진 리버풀, 공격 스피드를 잃다

헨더슨 빠진 리버풀, 공격 스피드를 잃다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7.01.03 02:01
  • 수정 2017.01.0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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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리버풀이 조던 헨더슨의 공백을 뻐저리게 느꼈다. 

리버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선덜랜드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경기 막판 데포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해 2-2 무승부를 거뒀다.

선두 첼시를 바짝 쫓는 리버풀과 강등권의 선덜랜드의 경기가 예상외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비교해 한 자리 변화를 줬을 뿐인데 전혀 다른 팀처럼 보였다.

선발라인업에서 빠진 단 한 명의 선수 헨더슨의 부재는 생각보다 컸다.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입은 헨더슨을 대신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엠레 찬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그러나 피지컬과 체격이 좋은 찬은 헨더슨의 기민한 움직임과 패스 능력이 없었다. 찬은 전반 26분 데포에 1대1 찬스를 내주는 패스 미스를 시작으로 후방에서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올 시즌 헨더슨은 EPL 2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패스(1,650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헨더슨은 보이지 않지만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볼 배급이 이어지면서 리버풀은 EPL 최다 득점 팀(46득점)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헨더슨이 빠지자 리버풀 전방 공격수에 패스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았고, 공격 템포가 늦어졌다. 헨더슨은 1~2회 터치 이후 패스를 내주는 반면 찬은 후방에서 불필요한 볼 터치가 많았다. 리버풀의 최대 강점인 ‘공격 스피드’가 떨어졌다.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리버풀이 기록한 두 차례 득점 모두 올 시즌 리버풀이 선보였던 스피디한 공격으로 만든 득점이 아닌 세트피스(코너킥)에서 나온 점을 미뤄봐도 그렇다. 

헨더슨의 위치는 사실상 공격과 수비의 템포를 조절하는 리버풀의 엔진과도 같은 자리다. 현재 헨더슨의 복귀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필리페 쿠티뉴의 공백을 메웠던 클롭 감독에게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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