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2016년을 보내고 다가오는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신년사를 보냈다.
김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숨 가쁜 한 해를 보내며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된 해였다”며 “우리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이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엘리트 체육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7년 정유년에는 그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체육이 또 다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고자 신인선수 육성 및 실업팀 창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2020년까지 운동을 하는 장애인이 20%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폭넓은 시도를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장애인체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으로 여기고 국제대회 참가와 훈련 일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애인스포츠가 국민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소통하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장애인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의 신년사
장애인체육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장애인체육을 향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숨 가쁜 한 해를 보내며,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된 한 해였습니다.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 리우에서 장애인스포츠의 최대 축제인 패럴림픽이 개최된 가운데, 우리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이 전 세계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싸우며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특히,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20명의 선수가 메달 획득에 성공해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새로운 희망과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대회 최초로 선수부와 동호인부가 구분 개최되어, 엘리트 체육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대비 1.9% 상승한 17.7%를 기록해 조사 결과가 통계청의 국가 공식 통계로 등록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장애인체육을 끊임없이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2017년 정유년에는 그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체육이 또 다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모든 임직원들은 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인선수 육성 및 실업팀 창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장애인선수들이 아무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양성, 교실‧클럽 운영 등 장애인생활체육지원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운동을 하는 장애인이 20%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은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할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장애인체육회에서는 평창 대회를 장애인체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으로 여기고, 선수들의 기량 점검을 위한 국제대회 참가와 훈련 일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애인 선수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장애인스포츠 현장 소식을 여러분께 보다 더 신속하게 전달하여 장애인스포츠가 국민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함께 하기를 바라며, 새해에는 장애인체육가족 여러분과 더욱 소통하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장애인체육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밝아오는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시고 원하는 것들을 모두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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