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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바그닝요 따라 한국행, 호제 "고민 없이 결심"

절친 바그닝요 따라 한국행, 호제 "고민 없이 결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1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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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가 2017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2부리그 쎄에이베(CRB) 출신 호제 가우슈(Roger Gaucho·30)를 영입했다. 사진=부천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가 2017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2부리그 쎄에이베(CRB) 출신 호제 가우슈(Roger Gaucho·30)를 영입했다.

호제는 2005년 브라질 명문 산토스팀에서 프로로 데뷔하여 인터나시오날, 오에스티, 폰치프레타, J1 알비렉스 니가타 등에서 활약했고 통산 229경기를 뛰며 29골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중앙과 측면을 두루 겸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호제는 부천의 대표 선수인 바그닝요와 2014년부터 2년간 브라질 세리에B 소속 오에스티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현재까지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절친이다.

부천FC1995 정갑석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호제를 영입하기 위해 공들였으나 실패해 매우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 극적으로 부천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며 “호제는 브라질선수 특유의 개인기와 더불어 많은 활동량으로 측면이나 중앙 어느 포지션에서도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베테랑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호제는“지난 해 이적 직전까지 협상했던 부천에 절친인 바그닝요가 뛰고 있다고 해서 올 시즌 내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또다시 영입 제안이 들어와 두 번 고민 없이 이적을 결심했다”며 “부천이 올 시즌 아쉽게 1부 승격에 실패한 걸로 알고 있는데 내년에는 반드시 클래식 리그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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