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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러지-레너드 맹활약’ 샌안토니오, 시카고에 승리

‘알트러지-레너드 맹활약’ 샌안토니오, 시카고에 승리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6.12.26 09:35
  • 수정 2016.12.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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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BA 미디어 센트럴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경기에서 119-100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카와이 레드너가 각각 33득점 9리바운드, 25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샌안토니오가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시카고가 슛을 연이어 실패하는 사이 알드리지의 미들슛과 레너드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1쿼터 두 선수가 31점을 합작하면서 36-25로 마쳤다.

2쿼터부터 시카고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벤치 멤버들이 차곡차곡 점수를 적립해 점수 차를 줄였다. 특히 니콜라 미로티치의 3점슛과 제리언 그랜트의 외곽포가 주효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슛 정확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다행히 레너드와 알드리지의 활약으로 역전을 내주지 않은 게 위안거리. 55-50으로 전반 리드를 지켰다.

후반이 되면서 양 팀의 경기 양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시카고는 로빈 로페즈와 드웨인 웨이드를 필두로 골밑 득점이 이어졌고 지미 버틀러의 3점슛까지 더해 3쿼터 중반 역전까지 이뤘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의 데이비드 리와 마누 지노빌리의 미들슛이 3쿼터 막판 연이어 터져 87-76로 3쿼터를 앞섰다.

팽팽했던 흐름이 샌안토니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대니 그린의 3점 슛이 불을 뿜었다. 시카고의 실책이 이어지는 사이 레드너와 그린이 외곽포가 이어졌고, 파우 가솔도 골밑슛을 통해 득점을 적립했다. 

시카고는 버틀러가 스틸과 골밑 득점, 미들슛으로 분전했지만 급격히 기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샌안토니오가 119-100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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