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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강원, 뿌리가 튼튼해 미래는 더 밝다

'새바람' 강원, 뿌리가 튼튼해 미래는 더 밝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12.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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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18세 이하 선수단의 모습. 사진=강원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 클래식 강원FC 18세 이하(U-18‧강릉제일고)팀이 베트남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U-21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원 U-18은 지난 16일 인터내셔널 U-21 풋볼 토너먼트 대회 참가 차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3학년 선수들의 부재 속에서 1, 2학년만으로 팀을 꾸렸고 다양한 경험과 개인 기량 향상을 위해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선수 18명으로 구성된 강원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대회에 참가했다. 강원을 비롯해 미얀마 U-21 대표팀, 요코하마FC U-21, 호앙 안 지아 라이(HAGL) U-21, 태국 U-21 대표팀 등이 우승컵을 두고 승부를 벌였다. 특히 HAGL은 소속팀 선수인 쯔엉을 출전시켜 대회 열기에 이바지했다. 강원의 대회 참가는 순식간에 결정됐다. 대회 주최 측에서 참가를 강하게 원했고 유소년 선수들의 경험을 위해 강원은 전격적으로 해외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 주어진 시간이 촉박했지만 빠른 일처리로 대회 참가를 차질 없이 준비했다. 강릉제일고는 대회나 원정경기를 가기 전에 항상 교문 옆에 위치한 용봉담에서 결의를 다졌다. 교직원과 선수단이 모인 자리에서 강릉제일고등학교 이중구 교장은 멀리 대회에 나가는 선수단에게 “좋은 경기하길 바란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라”고 격려를 했다.

강원 조태룡 대표이사는 "유소년 선수 육성에서 경기 결과와 대회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개인 기량을 향상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회 참가 의의를 밝혔다.

U-18 팀은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지 기자들은 U-18 팀 섭외 과정에 대해 대회 주최 측에 문의했다. 대회 주최 측은 "강원FC 같은 좋은 팀을 섭외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이렇게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U-18 팀은 지난 18일 태국 U-21 대표팀과 개막전에서 2-6으로 패했다.22일에는 쯔엉이 출전하는 HAGL와 맞대결을 펼쳐 1-3으로 졌다. 쯔엉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선 HAGL에 고전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지만 1차전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U-18 팀은 최종전에서 미얀마 U-21 대표님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아쉽게 패배를 경험했다. 박준하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강원FC U-18 팀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매 경기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강원FC U-18 선수들은 5살이나 많은 형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심성석 감독은 “구단의 배려로 좋은 대회에 참가했다.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면서 “내년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아픈 예방 접종을 맞은 거 같다.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장 김태현은 “국제대회에 참가해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내년 시즌에 대회에 출전할 주축 선수들로 처음 나온 대회에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많이 배웠다. 다음 시즌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강원은 내년 유소년 시스템을 개편해 우수 선수 발굴에 힘을 쏟는다. 10세 전후는 유소년 선수의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시기다. 강원은 U-12 팀의 폭넓은 관리로 적극적인 유소년 발굴에 나선다.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으로 강원의 미래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U-12 팀은 3개 지역(강릉, 춘천, 원주)에서 운영 중이다. 강릉은 기존에 스포츠클럽 주말리그에 참가했으나 올해부터는 권역 초등리그(주말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창단한 U-12 춘천은 춘천 유소년 선수를 발굴해 빠른 시일 내에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12 원주는 내년부터 적극적인 유소년 선수 영입으로 2018년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은 내년 1월 U-18, U-15, U-12 팀의 지도자들을 모아 워크샵을 개최한다. 워크샵에서는 운영과 선수 육성에 대한 전향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3개월에 1번씩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월 1~2회 U-18, U-15, U-12 팀들의 주기적인 합동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출전의 기회가 없는 저학년들의 성장을 돕는다. 김태수 U-18 골키퍼코치가 현재 골키퍼코치를 갖추지 못한 U-15, U-12 팀을 방문해 지도자와 선수를 각각 지도해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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