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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듀, 휴즈, 커비쉴리, 앨러다이스…’ EPL의 회전문 감독들

‘파듀, 휴즈, 커비쉴리, 앨러다이스…’ EPL의 회전문 감독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6.12.24 12:06
  • 수정 2016.12.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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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앨러다이스.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EPL 중하위권 팀들의 회전문 감독들을 살펴본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앨러다이스의 ‘뒷돈’ 스캔들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성적만을 바란 인사란 비판이 높다. 거기다 '회전문 인사'란 비판도 거세다.

EPL 중하위권 구단들이 최근 가능성 있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가능성 있는 감독은 생경함으로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반면, 검증되지 않았기에 팀이 추락할 가능성도 다분. EPL 구단들은 가능성에 몸을 던지기보다 그저 안주하는 중인 것이다.

스캔들에 대한 비판은 타당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 회전문 감독들의 선임을 무턱대고 비난 할 수는 없다. ‘회전문 감독’이라고 불리는 감독들이야말로 EPL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잔뼈가 굻은 감독들이다. 그만큼 어떠한 변수에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다는 것. 구단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에 이 기사에서는 EPL의 회전문 감독들을 살펴봤다.

앨런 파듀 (現 무직, 거친 주요 클럽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찰튼 어슬레틱, 뉴캐슬 유나이티드)

2005/06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갓 승격한 팀이었다. 파듀는 요시 베나윤 등을 앞세워 웨스트햄을 리그 9위와 FA컵 결승으로 이끌어 주목받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를로스 테베즈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영입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충족시키지 못 했다. 결국 경질.

이후 찰튼을 거쳐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취임했다. 2011/12시즌 승점 5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둔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한다.

뉴캐슬 팬들은 파듀가 좋은 성적을 계속해서 거둬주길 소망했다. 하지만 그 소망도 잠시 뉴캐슬은 부진에 빠진다. 이후 팬들, 구단 수뇌부들과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제의가 오자 이적했다. 팰리스에서 부활을 노렸으나 이번 도전도 결국엔 실패로 끝났다.

마크 휴즈 (現 스토크 시티 감독, 거친 주요 클럽 - 블랙번, 맨체스터 시티, 풀럼, QPR)

EPL의 회전문 감독으로 휴즈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블랙번 시절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크루즈와 윙어 데이빗 벤틀리 등을 잘 활용해 팀을 6위로 이끌었다. 유로파 리그 진출에도 성공. 이후 거액을 받고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후임으로 맨시티의 입성했다.

그 동안 휴즈가 보여준 지도력과 탁신 전 태국 총리의 자금력이 합쳐져 맨시티가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휴즈는 ‘마크 휴무’라는 우스꽝스러운 별명이 나올 정도로 졸전 끝 무승부를 거듭, 경질 당했다. 이후 풀럼, QPR 감독을 거쳐 스토크 시티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스티브 브루스 (現 아스톤 빌라 감독, 거친 주요 클럽 - 버밍엄 시티, 위건, 선더랜드, 헐 시티)

브루스 감독은 버밍엄 시티 시절 EPL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보르도에서 월드컵 우승 멤버 크리스토퍼 뒤가리를 영입. 이후 몇 해 간 EPL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이후 위건, 선더랜드, 헐 시티를 거치며 승격과 강등을 반복했다. 올 시즌 아스톤 빌라에 취임. 다시 한 번 승격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앨런 커비쉴리 - (現 무직, 거친 주요 클럽 - 찰튼 어슬래틱,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찰튼 시절이 전성기였다. 대런 벤트, 스콧 파커, 대니 머피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06년 파듀가 찰튼으로 자리를 옮기자, 바로 웨스트햄 감독으로 재임. 서로가 감독직을 맞바꾼 형국이 되었다.

그 시즌 11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는 등 부진을 겪으며 강등 바로 직전까지간다. 하지만 맨유와의 최종전에서 터진 테베즈의 결승골로 극적 잔류를 확정짓기도 했다.

토니 풀리스 (現 WBA 감독, 거친 주요 클럽 - 스토크, 크리스탈 팰리스)

‘중하위권의 퍼거슨’이란 별명답게 한 팀에 오래 머무는 편이나 그도 여러 클럽을 전전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가 가장 날아올랐던 시절은 스토크 시티에 두 번째로 부임했던 시절(2006~2013).

라이언 쇼크로스, 피터 크라우치 등 키 큰 선수들이 주축이었던 스토크 시티는 상대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가볍게 상대 박스로 공을 띄워놓은 뒤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을 통해 득점했다. 여기에 로리 델랍의 ‘롱스로인’이 더해지니 금상첨화. 이후 팰리스 감독을 거쳐 WBA 감독으로 재직 중.

샘 앨러다이스 - (現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거친 주요 클럽 - 볼튼, 뉴캐슬, 블랙번, 선더랜드)

앨러다이스가 팰리스 감독직을 수락하며 EPL로 돌아왔다. 앨러다이스의 명성을 만든 것은 볼튼 감독 시절. 플레이 메이커 제이 제이 오코차와 미들라이커 케빈 놀란, 헤더 머신 케빈 데이비스 등 선수들의 공격력이 좋았다. 여기에 이반 캄포, 페르난도 이에로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더해지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야망을 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맡았으나 부진, 이후 블랙번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은 선더랜드를 강등에서 구해내기도 한 인물. 그 공으로 잉글랜드 감독직을 수행하는 영광을 누렸으나 ‘뒷돈’ 스캔들에 연루되어 사임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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