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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KEB하나, 다음 목표는 '최강' 우리은행 격파

‘상승세’ KEB하나, 다음 목표는 '최강' 우리은행 격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2.24 06:34
  • 수정 2016.12.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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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 부천 KEB하나은행 박언주의 자매 대결도 흥미 거리다. 박언주가 언니.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의 복수 시리즈가 완성될 수 있을까.

KEB하나는 올 시즌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시즌 전만 해도 꼴찌 후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현재 9승7패로 리그 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5전 전패에서 최근 11경기 9승2패라는 놀라운 반전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KEB하나가 올 시즌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있다. 바로 리그 최강팀이라고 불리는 아산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통합 4연패를 이뤄낸 팀으로, 올 시즌에도 16승1패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KEB하나는 우리은행과의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KEB하나가 상승세를 탈수록 우리은행에 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대결이었던 지난 11월 12일 아산 경기. 당시 KEB하나는 우리은행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66-71로 패했다. 시즌 초반 부상자가 많았고 주전 라인업 대부분이 어린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KEB하나의 선전은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KEB하나는 우리은행에 대패를 당했다. 지난 11월 30일, 부천 홈에서 59-71로 무릎을 꿇은 뒤 지난 8일에는 아산에서 65-84로 완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의 기세에 밀려 제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KEB하나 이환우 감독 대행은 “우리은행과 3번의 경기를 펼쳤는데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했던 1라운드의 결과가 좋았다. 선수들의 실력을 비롯해 경기 내용까지 가장 나았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은행을 이기려는 마음이 커서 역효과가 난 것 같다. 특히 제가 욕심을 많이 부렸다. 이번에 우리은행을 만나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장 백지은도 우리은행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백지은은 “우리은행전이 중요하다. 이전과 달리 좀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시즌에는 이기고 있어도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올 시즌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맡아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KEB하나는 우리은행을 대적할 팀으로 꼽히고 있다. 강이슬, 김정은의 신‧구 에이스 조화가 좋고, 염윤아와 백지은 등 고참 선수들이 먼저 나서 궂은일을 해주고 있다. 김지영이라는 새로운 스타도 탄생했다. 카일라 쏜튼, 나탈리 어천와도 리그 정상급 외인 듀오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올해 안으로 김이슬, 신지현까지 복귀한다.

물론 우리은행이 만만치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임영희, 양지희, 박혜진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고, 신장 198cm의 존쿠엘 존스는 막을 방법이 많지 않은 선수다. 모니크 커리의 득점력도 무섭다. 최은실, 김단비 등 식스맨 자원도 넉넉한 상황. 하지만 KEB하나가 제대로 이를 갈았기에 다음 결과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KEB하나는 오는 28일 우리은행과 맞붙는다. 마침 KEB하나의 2016년 마지막 경기다. 과연 KEB하나가 우리은행을 잡고 올해를 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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