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올해 10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전북 현대가 내년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23일(한국시각)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AFC가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를 통해 전북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인도 출신의 5명 위원으로 구성된 이른바 출전 관리 기구는 AFC와는 별계의 별도 조직이다.
매체에 따르면, AFC가 이 사안에 대해 긴급 안건으로 올려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7년 챔피언스리그는 2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처리한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전북은 2013년 소속 모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적발돼 지난 4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북에 1억 원의 벌과금과 K리그 클래식 승점 9점 삭감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번 심의는 내년 챔피언스리그 전북과 한 조에 속한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루어졌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2위를 차지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조 추첨 결과 애들레이드와 장쑤 쑤닝(중국), 일본 팀과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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