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의 이탈을 대비해 크리스탈 팰리스 윌프레드 자하의 영입을 추진한다.
축구 이적정보 사이트인 ‘풋볼위스퍼’는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내년 1월 자하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
리버풀이 자하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건 마네 때문이다. 마네는 내년 1월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세네갈 대표팀에 합류한다. 길게는 한 달 동안 리버풀에 합류하지 못할 수 있다. 올 시즌 마네는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한 핵심 자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리버풀은 자하를 영입해 마네의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자하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3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자하는 시즌 평점 7.58점을 받았다. 팀 내 가장 높은 점수일 정도로 활약이 좋다.
재밌는 점이 있다면 자하가 리버풀의 최대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 담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자하는 지난 2013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 밀려 2015/16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고, 이후 완적 이적해 독수리 군단의 정식 일원이 됐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주축 선수인 자하를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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