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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김귀화-김종부, FA컵에서 팽팽한 자존심 대결 예고

[축구일반] 김귀화-김종부, FA컵에서 팽팽한 자존심 대결 예고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4.27 17:00
  • 수정 2014.11.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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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감독 출신의 김귀화 감독과 ‘왕년의 스타’ 김종부 감독이 FA컵에서 격돌한다.

경남FC와 대구FC에서 각각 감독대행과 코치생활을 했던 김귀화 감독, 7~80년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김종부 감독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두 감독의 대결이 펼쳐질 무대는 28일 열리는 2012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내셔널리그 소속인 김귀화 감독의 김해시청과 챌린저스리그 소속인 김종부 감독의 양주시민축구단이 만난다. 김해시청과 양주시민축구단은 28일 오후 7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갖는다.

두 감독 모두 감독 부임 후 FA컵을 처음 접하는 상황.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누구보다 남다르다.

◆ “빡빡한 일정이지만, FA컵 놓치지 않는다”

김해시청은 현재 무척 바쁘다. 내셔널리그 일정도 소화해야 하고, 경남도민체전에 김해시 대표로 출전해야 한다. 본래 출전을 꺼려했던 김귀화 감독이지만 ‘지역 라이벌’ 창원시청이 출전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했다.

하지만 김귀화 감독은 FA컵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는 절대 강한 팀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팀과 만나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바쁜 일정 와중이지만 제일 큰 대회라고 할 수 있는 FA컵에서 나름대로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김해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역시 득점력의 저조다. 김귀화 감독도 이 점에 대해 상당히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에 대해 김귀화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는 하는데, 계속 행운이 따라주지 않아 득점력이 저조했다. 특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집중하라는 주문을 많이 했다”며 이번 FA컵을 기점으로 득점력을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큰 숙제라고 말했다.

이번 챌린저스리그 양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내셔널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김귀화 감독.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들의 체력문제가 관건이지만, 이에 맞춰 충분히 대비를 해온 만큼 좋은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챌린저스리그 팀으로써 겸손하게 경기 임할 것”

김종부. 그를 기억하는 축구팬들은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먼저 떠올린다. 국가대표로써도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그가 이제 챌린저스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의 감독으로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김종부 감독은 작년 9월 양주시민축구단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비록 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상위권 전력의 양주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도 양주는 3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챌린저스리그 B조 3위에 올라 있다. 선두 청주직지FC와는 단 1점차. 언제든 따라잡을 수 있는 가시권이다.

챌린저스리그 팀이 내셔널리그 팀을 상대한다는 것은 언제나 ‘도전’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김 감독도 이를 아는 듯 했다. 그는 “프로나 내셔널리그 팀 보다 훈련량에서 부족함을 늘 보인다. 하지만 우리의 도전의식 하나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항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는 챌린저스리그에서 손꼽히는 ‘호화군단’이다. K리그,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들이 즐비하다. K리그 울산 출신의 조진수, 울산 미포 소속이었던 최영남, 내셔널리그 고양KB 소속이던 조영민과 김진일, 대전 한수원에서 뛰던 이수민 등 전 소속팀에서도 주축맴버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많다.

김종부 감독은 “최근에 프로나 내셔널리그 출신들이 많이 들어와서 선수들의 수준은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선수들이 훈련량이 부족한 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다”고 말하면서 큰 경기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일단은 믿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실업축구연맹, 양주시민축구단]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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