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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끊어낸 KT, 내일의 희망을 바라본다

11연패 끊어낸 KT, 내일의 희망을 바라본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6.12.19 13:00
  • 수정 2016.12.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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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11연패를 끊어낸 부산 KT가 내일의 희망을 바라본다.

KT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74로 승리하며 11연패를 끊어냈다.

사실 KT의 올 시즌은 최악이었다. 부상과 부진이라는 악재가 계속해서 겹쳤다. 올해 열린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크리스 다니엘스가 부상을 당해 조동현 감독의 시즌 구상에 차질을 빚었다. 조동현 감독은 오랫동안 다니엘스를 기다렸지만 회복이 좀처럼 되지 않아 결국 퇴출을 택했다.

또한 기량이 미덥지 않았던 래리 고든의 교체도 순조롭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교체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우선권이 배정. 지난 시즌 7위였던 KT는 8위 창원 LG, 9위 서울 SK에 밀려 점찍어둔 대체 외인들을 놓쳤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의 부상도 심각했다. 지난 11월 18일 ‘에이스’ 조성민이 무릎 부상으로 아웃됐다. 김종범도 안면 골절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 했다. 민성주(무릎), 박철호(허리), 최창진(팔꿈치)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연히 성적이 좋을 리 없었다. KT는 리그 최하위, 11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KT는 전자랜드전 승리를 계기로 밝은 미래를 찾게 됐다. 일단 선수들의 정신력이 칭찬 받을 만 했다. KT는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외에도 KT에 긍정적인 소식이 여럿 있다.

먼저 윌리엄스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다니엘스의 대체 선수로 온 윌리엄스는 전자랜드전에서 29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조동현 감독의 구상대로 외인 센터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KT도 최대 약점을 지우게 된다.

또한 맷 볼딘이 팀에 얼마만큼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물론 맷 볼딘은 전자랜드전에서 야투 시도 12개 중 1개만 성공시키는 등 부진했지만, 팀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전 가능성이 있다. 볼딘은 2014년 NBA D-리그 FINAL MVP를 받았을 정도로 기본기가 있는 선수다.

세 번째로 국내 선수들의 부상 복귀도 희망적이다. 이미 김종범이 복귀해 좋은 슛감을 보이고 있다. 최창진, 박철호 역시 부상에서 돌아왔다. ‘에이스’ 조성민은 최근 일본에서 치료를 마치고 귀국했다. 유동적이긴 하지만 1개월 후 복귀를 노리고 있다. 조성민이 돌아온다면 승부처에서 해결사를 맡아줄 것이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과연 KT가 남은 일정을 최대한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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