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50살까지 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즐라탄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더호손스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직후 즐라탄은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내 나이는 35살이지만, 마음은 20대 같다. 아마도 50살까지 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와인처럼 나이가 들수록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즐라탄은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베테랑답게 위기를 극복하고 제 실력을 되찾았다.
즐라탄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3연승을 기록했고, 승점 30점(8승6무3패)을 달성해 리그 6위에 자리했다. 4위권과 승점 4점차 밖에 되지 않아 언제든지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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