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전북 현대가 2016년 한 해를 기분 좋게 마쳤다.

전북은 14일(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6위 결정전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대회를 마쳤다.

대회 5위를 확정지은 전북은 상금 150만 달러(약 18억 원)도 함께 챙겼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게 된 공격수 이종호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꾸렸다.

전북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김보경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우왕좌왕하는 수비수들 사이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29분에는 이종호가 김보경, 이재성, 고무열을 거친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선사했다.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에 의해 3-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3분 마멜로디 공격수 페르시 타우에게 기습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코너킥을 김신욱이 헤딩골을 따내 4-1로 경기를 끝냈다.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