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메달을 향한 여정이 한결 가벼워졌다.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조추첨식에서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상대할 상대들이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남자축구 B조에 속했으며 탑시드인 멕시코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가봉, 유럽의 스위스와 함께 경기를 하게 됐다.

한국은 이로써 27일 새벽(한국시간)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멕시코와 1차전을 치르고, 30일 스위스(코벤트리 시티,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 8월 1일 가봉(런던, 웸블리 스타디움)과 각각 조별예선 경기를 갖는다.

당초, 영국이 포진한 A조, 브라질이 있는 C조 스페인의 D조를 제외하고 멕시코가 있는 B조에 들어가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가운데, B조에 속하게 됐고, 나머지 상대가 가봉과 스위스로 결정되면서 우리나라로써는 올림픽 사상 가장 해볼만한 조 편성 결과를 거뒀다.

올림픽 축구 참가 역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팀은 4개 팀 중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 결과 ◆

A조 - 영국, 세네갈, UAE(아랍에미리트), 우루과이
B조 - 멕시코, 대한민국, 가봉, 스위스
C조 - 브라질, 이집트, 벨라루스, 뉴질랜드
D조 - 스페인, 일본, 온두라스, 모로코

[사진. BBC 중계화면 캡쳐]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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