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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장하나·펑산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서 맞대결

김효주·장하나·펑산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서 맞대결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2.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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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LPGA]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2017 KLPGA 투어 개막전인 '2016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우승상금 11만 달러)'이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사자호 컨트리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린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한중 골프발전은 물론 양국의 스포츠 교류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KLPGA와 CLP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본 대회는 KLPGA의 시즌 개막전이자 CLPGA의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진다. 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된 2006년 우승자인 신지애(28,쓰리본드)를 시작으로 단 한 번도 외국선수에게 트로피를 내주지 않은 KLPGA 선수들에게 본 대회는 2017 시즌을 예상할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박성현(23,넵스)이 우승컵을 차지하며 KLPGA 2016 시즌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데 모여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2016 시즌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과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동시에 일궈내며 KLPGA 발렌타인 대상포인트 4위, 티업비전 상금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린 배선우(22,삼천리)를 필두로 4개 투어 대항전인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에서 만점활약을 펼쳐 MVP를 수상했던 김민선5(21,CJ오쇼핑), 2016 NH투자증권 신인상에 빛나는 이정은6(20,토니모리) 등이 출전해 열띤 우승 경쟁을 펼친다.

USLPGA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2년과 2014년에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21,롯데)가 이번 대회에 출전해 샷 감과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LPGA 투어 총 8승 중,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4승을 기록하고 있는 ‘차이나 퀸’김효주가 다시 한 번 중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챙길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효주는 "두 번이나 우승했던 대회이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승에는 연연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 샷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김효주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펑샨샨 선수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중국에서는 성적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스스로 기대하고 있다. 오랜만에 참가한 KLPGA 대회이다 보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건 사실이다. 2012, 2014 한 해 걸러 우승을 했는데 우연히도 올해가 2016년이다. 기분 좋은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김효주에 이어 올 시즌 US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리며 최근 세계 랭킹 7위에 이름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도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3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장하나는 "3년 전 이 대회, 이 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좋은 기억이 가득한 이 곳에서 다시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 개최 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고 다시 참가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최근 샷 감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잘 아는 코스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매우 기대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 분들께 멋진 샷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막강한 한국 선수들의 라인업에 맞서는 중국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최근 두 달간 무서운 기세로 3승을 달성하며 현재 세계 4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린 펑샨샨(27,중국)이 선봉장으로 나서고, 그 뒤를 C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펑시민(21,중국)과 중국 골프의 유망주인 시유팅(18,중국) 등이 출전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김해림(27,롯데)과 각각 1승씩을 기록한 김예진(21,요진건설), 박지영(20,CJ오쇼핑), 양채린(21,교촌F&B), 이소영(19,롯데), 홍진주(33,대방건설) 등이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더불어 각종 아마추어 대회와 국제대회를 휩쓸며 ‘제2의 전인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최혜진(17,학산여고)이 지난 12일(월)에 열린 예선전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프로들을 제치고 본 대회에 합류해 프로무대 첫 승을 노리는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고 KLPGA와 CLPGA가 공동 주관하는 '2016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 네이버를 통해 매라운드 생중계된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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