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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저 득점’ 아우크스부르크, 주전 줄부상? 핑계일뿐

‘리그 최저 득점’ 아우크스부르크, 주전 줄부상? 핑계일뿐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6.12.11 02:19
  • 수정 2016.12.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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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STN스포츠=류상빈 인턴기자]아우크스부르크가 답답한 공격력을 개선하지 못하고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FC아우크스부르크는 10일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6-2017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함부르크SV와의 경기에서 필립 코스티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이 14점에 그치며 강등권과의 차이가 4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시즌 새롭게 아우크스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은 디르크 슈스터 감독은 롱패스를 주무기로 삼는 등 자신의 축구색깔이 뚜렷한 감독이다. 다름슈타트 시절 롱패스 축구로 재미를 봤던 슈스터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에도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을 그대로 이식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와 슈스터 감독의 롱볼 축구는 영 궁합이 맞지 않는다. 14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의 팀 득점은 11골로 강등권에 있는 팀들과 함께 리그 최저 수준일 정도로 초라하다.

이번 함부르크 원정에서도 아우크스부르크의 단조로운 공격은 개선되지 않았다. 공격 전술은 여전히 지동원의 머리를 노리는 롱패스 밖에 없었고 심지어는 루이스 홀트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함부르크가 수비 라인을 전혀 내리지 않을 정도로 아우크스부르크는 무기력했다.

물론 아우크스부르크의 답답한 공격력은 지동원을 제외한 팀 내 주축 공격수들이 전부 부상을 당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세부기록을 살펴보면 저조한 득점력이 마냥 주전들의 줄부상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기록이 바로 박스 밖 슈팅 비율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박스 밖 슈팅 비율은 무려 53%로 이 부문 리그 내 최고를 달리고 있다. 이 기록이 의미하는 것은 슈스터 감독의 공격 전술이 세밀한 공격 작업 보다는 중거리슛 등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공격 전술이 전무하다시피 한 아우크스부르크의 득점력이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경기당 77회(리그 4위)에 달하는 롱패스 횟수를 줄이고 짧은 패스를 늘리는 등 공격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대로 주전들의 부상 복귀만을 기다리다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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