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양현종(28)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9일 오전 “요코하마가 한국의 정상급 좌완 투수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매체는 “구속 152km의 빠른 공을 자랑하고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아 통산 87승을 올렸다”고 양현종을 평가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로의 진출을 타진해왔다.
양현종은 올 시즌 32경기 등판해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68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프로 데뷔 후 첫 한 시즌 200이닝(200⅓)을 던져 선발투수로서의 제 몫은 물론 내구성이 탄탄함을 보였다.
매체는 “요코하마 선발 로테이션의 기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좌완 투수 왕국으로 거듭나 19년 만의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양현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프로 통산 305경기 등판해 87승 60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5의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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