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방이동=이상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투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한국 장애인체육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한다.
오승환은 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벨로드롬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오승환은 2018년 12월까지 2년간 한국 장애인체육의 대표 얼굴로 장애인체육회의 각종 홍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내년 시즌부터는 메이저리그 경기 세이브 당 적립금을 조성해 장애인체육 발전 기금으로도 후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승환은 홍보대사 위촉식 뿐만 아니라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한 휠체어테니스 꿈나무 임호원(18‧스포츠토토)에게 신인선수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싸인볼 증정 및 싸인회를 가졌다.
오승환은 "오늘 뜻깊은 자리에 홍보대사로 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대한장애인체육회 측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겨울에 야구 행사가 많은데 오늘 이 행사는 정말 뜻 깊은 자리이고 제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난 행사"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 체육회와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해서 좋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무대로 진출한 오승환은 데뷔 첫 해 76경기에 나서 79⅔이닝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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