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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김지영‧이주연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샛별’ 김지영‧이주연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26 07:14
  • 수정 2016.11.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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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KEB하나은행 김지영(좌)과 용인 삼성생명 이주연.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샛별들의 등장에 여자프로농구가 들썩이고 있다.

요즘 여자프로농구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라면 부천 KEB하나은행의 김지영과 용인 삼성생명의 이주연이다. 두 선수는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시즌 변연하, 이미선이 은퇴하면서 우려를 낳았는데 샛별들의 탄생으로 여자프로농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우선 김지영은 환상적인 더블클러치로 스타덤에 오른 선수다. 김지영은 지난 14일 구리 KDB생명전에서 국가대표 가드 이경은을 앞에 두고 더블클러치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당시 김지영은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을 기록. 이후에는 주전에 올라 팀을 이끌고 있다. 김지영은 프로 데뷔 2년차를 보내고 있지만 벌써 평균 출전 시간 20분대를 넘기고 있다. 

이주연도 최근 갑자기 떠오른 스타다. 이주연은 U-18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지난 23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무려 10득점 3스틸을 기록했다. 이주연은 여자프로농구 사상 9년 만에 신인 데뷔전 두 자릿수 득점 주인공이 됐다.

사실 어린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쟁쟁한 언니들 사이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 것조차 버거운 일이며, 코트에 나선다고 해도 자신이 가진 능력을 모두 보여주기에는 엄청난 강심장이 필요하다.

그런데 김지영과 이주연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단 팀의 열악한 상황 덕분에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김지영의 소속팀 KEB하나는 김이슬과 신지현, 김정은이 부상을 당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밖에 없었고, 이를 김지영이 놓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주연 역시 가드 자원이 부족한 팀 사정상 일찍이 출전 기회를 가졌다. 삼성생명은 박태은, 강계리, 박소영 등 여러 가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믿음을 준 선수가 없다. 이에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이주연을 테스트하기 위해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최근 임근배 감독은 이주연의 활약에 만족한 바 있다.

그리고 김지영과 이주연은 강심장을 갖고 있다. 두 선수는 어린 나이에도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지영은 평소 여자프로농구에서 보기 힘든 더블클러치를, 이주연은 공격적인 수비를 펼쳐 팀 속공 상황을 주도했다. 특히 김지영은 매 경기 '자신 있게 하자'라는 자기 주문을 걸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의 한 감독은 “김지영과 이주연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다. 팀 사정과 맞물려 출전 기회를 잡고 있고, 그들만의 강심장이 있다. 전체 1순위로 뽑힌 선수들이라도 그만한 자신감을 갖기 쉽지 않다. 분명 스타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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