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이 김가은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B는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7-49 완승을 거뒀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KB는 4승4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전체적으로 3점슛이 골고루 터졌다. 강아정이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김가은은 3점슛 3개를 비롯해 15득점을 올렸다. 김가은은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정미란이 3점슛 2개, 홍아란이 1개를 집어넣었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김가은을 칭찬했다. 안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1쿼터부터 열심히 뛰어줬다. 3쿼터에도 0-0이라고 생각하면서 끝까지 잘 해줬다”면서 “특히 김가은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기대를 많이 거는 선수인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잘하고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은 득점이 저조했다. 플레넷 피어슨 4득점, 바샤라 3득점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안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무리하게 공격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한 템포 빠르게 어시스트를 기록하거나 밖으로 공을 빼주면서 공격이 원활하게 흘러갔다.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보다 팀 플레이가 잘 됐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박지수의 합류에 대해 “(박)지수가 오늘 경기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뛰어야 할지 생각했을 것이다. 내일 병원 검사를 통해 지수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트레이너와 의논한 뒤 문제가 없다고 하면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아마도 오는 27일 구리 KDB생명전에서 팬들에게 박지수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mello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