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구리=이원희 기자] 아산 우리은행 양지희가 베테랑답게 노련미 넘치는 플레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70-67로 따돌리고 7연승을 달렸다.
이날 양지희는 22분30초를 소화하며 10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리 및 무릎 부상으로 1라운드 전경기에 결장했던 양지희는 지난 16일 청주 KB스타즈전에서 1군 복귀전을 가졌다.
승리 직후 양지희는 “어려운 경기였는데 다행히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 같은 경기가 힘은 들었지만 분명 얻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부상에 대해 양지희는 “경기에 뛸 때 통증은 느껴지지 않는다. 상태가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지희는 “데뷔전에서 다칠까봐 수비와 리바운드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왔다갔다하기만 해서 제 자신이 밸런스를 전혀 잡지 못했다. 그래서 코치진에게 평소대로 플레이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오히려 적응이 더 잘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도 하던 대로 해서 잘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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