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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위성우 감독, “이긴 것만 해도 다행이다”

'진땀승' 위성우 감독, “이긴 것만 해도 다행이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20 19:41
  • 수정 2016.11.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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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구리=이원희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7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쉽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KDB생명에 3점슛 11개를 내주며 종료 직전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에는 가드 이은혜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와 양지희, 임영희가 골밑 득점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경기 직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힘겹게 이길 줄 알았다. 상대는 3점슛 11개, 우리는 단 2개만 기록했다. 이긴 것만 해도 다행이다. 경기 초반 (이)은혜가 나가면서 팀이 흔들렸다. 그래도 베테랑 선수들인 양지희, 임영희가 잘 해줬다. 양지희는 이은혜가 빠지면서 생각보다 출전 시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이은혜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우리은행이다. 위성우 감독은 “이은혜의 발목이 돌아갔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가뜩이나 가드가 없는데 머리가 복잡해졌다. 앞으로 박혜진이 리딩을 맡거나 어린 선수들이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위성우 감독은 “이은혜가 나갔지만 양지희가 들어왔다. 양지희가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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