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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운 KDB생명, 패배로 빛바랜 3점슛 11개

잘 싸운 KDB생명, 패배로 빛바랜 3점슛 11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20 19:01
  • 수정 2016.11.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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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구리=이원희 기자] 3점슛 11개.

구리 KDB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맞아 세운 3점슛 기록이다.

KDB생명은 2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을 맞아 67-70으로 패했다. KDB생명은 4패(3승)째를 떠안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홈 3연승 행진도 깨졌다.

하지만 KDB생명의 3점슛이 시종일관 불을 뿜었다. 이날 KDB생명은 3점슛 11개를 꽂으면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KDB생명은 한 경기 최다 3점슛은 6개였다.

사실 KDB생명의 주축 선수들의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주장 이경은은 이날 전까지 3점슛 성공률이 16.7%에 불과했다. 크리스마스도 지난 17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7득점에 그친 바 있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최근 이경은이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아 화가 난 것 같다. 아무래도 손가락 부상이 슛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하지만 슬로우 스타터이니 곧 살아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주 감독의 바람대로 이경은의 3점슛이 폭발했다. KDB생명은 1쿼터 상대에게 9점차 리드를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경은이 매서운 슛감으로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이경은은 1쿼터에만 3점슛을 퍼부었다.

이경은의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 이경은은 2쿼터에도 3점슛을 기록했는데 상대 수비수를 속이는 동작이 절묘했다. 우리은행은 이경은의 3점슛을 대비해 공격적인 수비를 펼쳤고, 이를 간파한 이경은은 페이크로 상대 최은실을 속이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경은은 전반에만 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이경은을 비롯해 크리스마스와 노현지도 3점슛을 기록해 외곽 공격에 힘을 보탰다. 크리스마스는 3점슛 3개를 꽂으며 공격 첨병 역할을 해냈다. 식스우먼 노현지의 3점슛 3개도 큰 힘이었다. 한채진의 외곽슛까지 더한 KDB생명은 총 11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웃을 수 없었다. 끊임없는 외곽포에도 골밑을 쉽게 허용해 경기를 내줬다. 198cm의 우리은행 센터 존쿠엘 존스가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홈 3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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