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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파이널] 능글맞은 조력자로 변신한 이명주의 귀환

[ACL 파이널] 능글맞은 조력자로 변신한 이명주의 귀환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11.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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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와의 결승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한 이명주의 모습이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쳐

[STN스포츠 전주=이상완 기자] 2년 전, 친정팀인 K리그 클래식(1부) 포항 스틸러스에 이적료 50억 원을 남기고 중동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던 이명주(26·알 아인)가 능글맞아 돌아왔다.

이명주는 1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와의 결승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이명주는 팀의 구심점이자 활력소였다.

2014년 6월 중동으로 떠나 2년 만에 돌아온 이명주가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였다. 관심과 기대했던 만큼의 공격력은 없었지만 능글맞은 플레이로 팀의 핵심 요소였다.

이명주는 포항 시절(2012~14년) 리그 80경기 출전해 17골을 넣었을 정도로 득점력과 공격력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알 아인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를 받쳐주는 조력자의 모습이 강했다.

이명주는 2선에서 넓은 활동 반경으로 시선 교란과 수비진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에는 이명주가 있었다. 때로는 전방 좌우 침투는 물론 수비 라인까지 내려와 2차 저지선의 몫도 해냈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오마르 압둘라흐만(25)의 뒤를 받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마르는 미드필더이지만 개인기와 돌파 능력이 좋아 팀에서는 제로톱의 공격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명주의 투박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이명주 역시 공격시에는 빠르게 2선 위로 위치해 투박함으로 전북의 수비수를 괴롭혔다. 이명주가 강한 압박을 해주자 알 아인의 공격도 원활한 모습이었다.

투박함에 개인기술까지 겸비한 이명주는 그라운드에서는 능글스러웠다. 전북의 수비수 김형일(32)과 자주 마주치면서 교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또한, 역습을 내준 상황에서는 눈치껏 작은 반칙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기도 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이명주는 경직된 모습보다는 자유롭고 편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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