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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허정무 감독, ''국민영웅''에서 ''불명예퇴진''까지

[K리그] 허정무 감독, ''국민영웅''에서 ''불명예퇴진''까지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4.11 18:27
  • 수정 2014.11.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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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남아공 월드컵 이후 몇 년 만에 ‘불명예 퇴진’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하고 ‘국민적 영웅’이 된 허정무 감독. 국내 감독으로써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기에, 그가 월드컵 이후 바로 부임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그래서 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마냥 ‘장밋빛’ 일 것만 같았던 허정무 감독의 오랜만에 갖는 K리그 감독 생활.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부임 첫 해 허정무 감독은 11위라는 성적으로 중간에 부임한 감독이라는 것에 비하면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11년과 2012년을 보내며 허정무 감독은 험난한 길을 계속해 걷게 된다. 2011년에 6승 14무 10패로 13위, 2012년 현재 1승 5무 4패로 14위권이다. 당연히 성적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올 시즌에는 김남일, 설기현이라는 ‘거물급’들을 데려와 어느 때보다 성적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인천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젊은 선수들의 기량도 날로 늘어가고 있어 이들이 시너지 효과만 내준다면 시민구단 중 가장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던 팀이 바로 인천이었다.

성적뿐만 아니었다. 시민구단의 감독들이 대부분 그렇듯, 허정무 감독도 구단의 재정상태에 대해 예민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심지어 감독 본인이 스폰서들에게 후원을 받기 위해 발로 뛰는 일까지 일어났다.

지난 시즌 말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인천 구단의 재정적 문제가 올 해 들어 그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선수들의 임금체불사건까지 터지면서 인천 선수단의 사기는 그야말로 땅에 떨어졌다. 당연히 경기력이 제대로 나올 리가 없었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들이 산재하면서 허정무 감독은 ‘국민영웅’에서 ‘불명예퇴진 감독’으로 자신의 위신이 크게 떨어진 채 잠시 현역에서 물러났다. 허정무 감독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축구팬들 앞에 나타나게 될지,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뉴시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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