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대구=김택수 인턴기자] MAX FC에서 처음 도입된 비스트룰은 무승부로 끝났다.
12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펼쳐진 MAX FC 06 MAX리그 KO없이 3라운드 종료 시 무승부로 끝나는 비스트룰을 처음으로 도입했던 경기의 승자는 없었다.
경기는 한쪽으로 기울었다. 곽윤섭(40, 대구청호관)이 14살의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102전 80승(43KO승)의 화려한 전적과 ‘불꽃 하이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곽윤섭은 함민호(26, 이천팀설봉)를 킥으로 압박하며 경기를 조율해갔다. 곽윤섭이 왼쪽 다리를 로킥으로 집중 공략했고, 함민호는 2라운드가 끝날 무렵 다리를 절룩거렸다.
함민호는 곽윤섭의 빈틈을 노려 카운터를 날렸다. 적중된 펀치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에 데미지가 쌓이며 적중률이 늪지 않았다.
승기는 곽윤섭이 잡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두 선수의 경기에서는 KO가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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