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아산=이원희 기자] 개막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김단비와 최은실의 활약에 만족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KEB하나는 4연패에 빠졌다.
진땀승이었다. 우승 후보 우리은행이 연패에 빠졌던 KEB하나를 손쉽게 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 승자를 알 수 없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시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EB하나가 열심히 해줬는데 특히 상대 선수인 백지은은 몸을 던지는 것이 보였다. 반면 우리는 몸이 무거웠다. 농구가 실력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1라운드를 마친 위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선방했다. 양지희가 없는 상황에서도 5연승을 했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승리를 하며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김단비와 최은실이 양지희의 공백을 잘 메웠다. 오늘 경기에서도 15득점을 합작했고, 리바운드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단비는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4리바운드, 최은실은 5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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