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 대회만을 기다렸다."
조윤지(25, 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조윤지는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605야드)에서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조윤지는 “어제 1라운드에서 샷감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오늘 라운드에서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작년 E1대회 때 8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던 골프장이다. 추운 날씨에도 잔디 상태가 좋아서 이번에도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별한 동기 부여도 있었다. 조윤지는 “사실은 새로운 목표가 있다. 내가 배우고 있는 안성현 프로님이 팀원 중에 이번 대회 1등 한 선수에게 휴대폰 신상을 상으로 주기로 했는데 1라운드를 치르면서 욕심이 생겼다. 최선을 다해서 신상 핸드폰을 갖도록 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끝으로 조윤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1년 중에 이번 대회를 기다려왔던 것 같다. 내일도 1, 2라운드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며 우승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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