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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득점 폭발’ 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파죽의 4연승

‘박혜진 득점 폭발’ 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파죽의 4연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09 20:27
  • 수정 2016.11.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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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파죽의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9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8-4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KDB생명과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15연승을 달렸다.

이날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존 쿠엘 존스도 10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책임졌다. 박혜진도 19득점을 기록. 박혜진은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3점슛도 3개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우리은행의 몫이었다. 우리은행은 존스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적립했다. 존스는 경기 시작 4분이 흐르기도 전에 6득점을 퍼부었다. 존스는 크리스마스의 공격 시도에 강력한 블록슛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KDB생명도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에게 공격을 의존했다. 크리스마스는 적극적인 돌파, 또는 긴 거리의 3점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임영희 3점슛 두 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점수 16-10.

2쿼터도 우리은행의 출발이 좋았다. 박혜진의 3점포로 2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최은실마저 3점슛을 터뜨렸다. 양 팀의 격차는 10점차로 벌어졌다. 벌어진 점수 차이에 당황한 KDB생명은 작전 타임을 불러 팀을 정비했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의 외곽포는 멈출 줄 몰랐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3점슛을 꽂았다. 임영희는 슛 감각을 잡았는지 3점슛을 하나 더 터뜨렸다. 거기다 존스가 연속 득점까지 올리면서 우리은행은 34-24로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득점으로 후반 시작을 알렸다. 전반 내내 득점 감각을 이어가던 임영희도 3점슛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 임영희의 5번째 3점슛이었다. 반면 KDB생명은 잦은 실책에 시달렸다. 공격 제한 시간 안에 슛을 던지지 못할 때도 있었다. 

우리은행의 공세는 계속됐다. 여기저기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상대 반칙을 유도해 3점 플레이를 만든 뒤 다시 한 번 3점슛 폭발시켰다. 박혜진은 3쿼터 막판에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55-36으로 앞섰다.

4쿼터 우리은행은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우리은행은 커리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7분여를 남기고 20점차 이상의 여유로운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은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경기 결과에 승복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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