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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프리뷰] KEB하나-삼성생명, 가드 걱정 어떻게 풀까

[W프리뷰] KEB하나-삼성생명, 가드 걱정 어떻게 풀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03 09:10
  • 수정 2016.11.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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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KEB하나와 삼성생명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경기를 치른다. 아직 두 팀 모두 승리가 없다. KEB하나는 시즌 첫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무릎을 꿇었고, 삼성생명은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에 패했다.

KEB하나와 삼성생명은 빠른 시간 안에 첫 승을 챙겨 분위기를 전환시켜야 한다. 이번 경기가 좋은 기회다. 그런데 두 팀은 공통된 문제가 있다. 부상자가 많고 경기를 풀어줄 포인트가드가 부족하다.

홈팀 KEB하나는 김이슬과 신지현, 김정은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세 선수는 넉넉하게 12월이 되어야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아무래도 남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가드 듀오인 김이슬, 신지현이 동시에 빠진 것이 타격이다. 지난 신한은행전에서 KEB하나는 가드 부재로 볼 흐름이 원활히 돌아가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5분여 동안 무득점에 빠지기도 했고 4쿼터 승부처에서도 부진했다.

우선적으로 염윤아가 리딩을 맡고 있지만 훈련에 복귀한지 약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 서수빈은 번뜩이는 패스 감각이 있지만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김지영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다. KEB하나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심 중이다.

득점원 역할은 강이슬이 해줘야 한다. 최근 KEB하나 이환우 감독은 “강이슬이 차기 에이스”라고 치켜세웠다. 이유는 강이슬은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고득점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 지난 신한은행전에서도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기록했다. 앞으로 강이슬이 공격을 풀어줘야 한다.

하지만 강이슬만 바라본다면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지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 신한은행전에서도 강이슬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국내 선수가 없었다.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과 나탈리 어천와가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관건이다.

원정팀 삼성생명도 부상 선수가 여럿 있다. 주포 박하나가 새끼손가락 수술을 받았고 유승희도 연습 경기 도중 팔을 다쳤다. 허윤자는 다리 부상으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 주전 라인업에 누수가 있다.

또한 이미선이 은퇴하면서 포인트가드 문제가 드러났다. 이미선의 공식 은퇴식이기도 했던 지난 우리은행전에서 삼성생명은 총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런데 포인트가드인 강계리와 박소영이 올린 어시스트는 단 하나도 없었다. 두 선수의 득점도 강계리의 3점슛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 강계리, 박소영이 살아나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박하나가 볼 운반 역할을 해줬지만, 박하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두 선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포인트가드는 팀 전체 흐름을 관리해야하는 중요한 임무다. 만약 두 선수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다른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앨리사 토마스에게 볼 운반을 맡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좋은 소식은 있다. KEB하나전에서 나타샤 하워드가 뛸 가능성이 높다. 지난 우리은행전에서 하워드는 선수 등록을 마치지 못해 결장했는데, 이에 토마스가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반에 갈수록 토마스의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났다. 하지만 하워드는 지난 2일 선수 등록을 마쳤다. KEB하나전에서 토마스를 도와줘야 한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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