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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와 FC서울이 꿈꾸는 ‘again 2013'

황새와 FC서울이 꿈꾸는 ‘again 2013'

  • 기자명 김지수 인턴기자
  • 입력 2016.11.0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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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김지수 인턴기자] 황선홍 감독과 FC서울이 2013년 포항의 기적을 꿈꾼다.

서울은 2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클래식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은 이날 상주를 꺾은 선두 전북과 함께 승점 6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랭크돼 있다. 서울이 4년 만에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오는 일요일(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는 것 밖에는 없다.

서울은 올 시즌 내내 전북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클래식 3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전북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19일 ACL 2차전을 2-1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전북전 연패를 끊어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이 전북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선 ‘승리’외에는 방법이 없다. 더구나 전북은 올시즌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가지로 서울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과 황선홍 감독은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꾼다. 2013년 당시 포항 사령탑이었던 황선홍 감독은 시즌 최종전이었던 울산과의 원정경기 전까지 선두 울산에게 승점 2점 뒤진 2위였던 상태였다. 우승을 위해서 이기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울산의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하며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역사가 써졌다. 김원일이 기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K리그 역사상 최초의 ‘더블’을 달성한 바 있다.

2013년의 상황과 2016년의 상황이 다르지 않다. 1,2위 팀이 시즌 최종전에서 맞붙게 됐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컵의 주인이 가려진다. 1위팀은 지지만 않으면, 2위팀은 반드시 이겨야만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는 것도 같다.

FA컵 결승에서 수원과 맞붙게 된 서울은 시즌 ‘더블’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과 황선홍 감독이 오는 일요일 전북을 잡고 4년 만에 리그 우승과 함께 K리그 역사상 두 번째 ‘더블’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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