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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2개’로 득점한 포항, 비긴 것도 다행이다

‘슈팅 2개’로 득점한 포항, 비긴 것도 다행이다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6.11.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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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스틸러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류상빈 인턴기자]‘전통의 명가’ 포항이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가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 43점이 된 포항은 10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지난 라운드 인천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강등위기가 코앞에 닥친 포항은 광주 원정에서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팀의 주포인 양동현이 경고누적 결장한 것을 감안. 철저하게 지키기 작전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포항의 지키기 작전이 과연 사전에 계획된 ‘작전’이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지키는 와중에도 기회가 되면 역습에 나서야 하는 것이 순리지만 이조차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수비에만 치중하는 형국이 된 포항은 결국 단 한 차례의 때리지 못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최순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자르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6분에 나온 심동운의 크게 빗나간 중거리슛 외에는 여전히 슛을 시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포항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룰리냐가 시도한 킥이 수비벽에 맞고 골문 정면에 홀로 있던 문창진에게 흐른 것이다. 문창진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 포항은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정조국이 헤더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 포항이 기대했던 ‘요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포항 입장에서는 무승부가 아쉽게 느껴지겠지만 사실 경기 내용만 보면 비긴 것 자체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포항이 시도한 슈팅은 단 두 개에 불과할 정도로 광주에게 밀렸고 문창진의 득점 자체도 운이 많이 따랐기 때문이다.

결국 포항은 이번 무승부로 살얼음판 같은 강등전쟁을 리그 최종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마지막 경기인 성남전에서도 오늘과 같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포항의 잔류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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