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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PO 진출’ 경주한수원, 4강 PO서 창원시청 격파

[내셔널리그] ‘PO 진출’ 경주한수원, 4강 PO서 창원시청 격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11.02 16:52
  • 수정 2016.11.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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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3시 경북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2016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12분 최인창이 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STN스포츠 중계 화면 캡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경주한국수력원자력(경주한수원)이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어용국 감독이 이끄는 경주한수원은 2일 오후 3시 경북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2016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12분 최인창, 37분 최용우의 연속골에 창원시청을 2-0으로 꺾었다.

챔피언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한 경주한수원은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주한수원은 울산미포조선 마저 꺾을 경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경주한수원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정규리그 11승9무7패(승점 42) 3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한 경주한수원은 43득점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정규리그에서의 화력은 챔피언십에서도 터졌다.

경주한수원은 팀 최다 득점(16골)을 올리고 있는 최용우를 최전방에 세웠다. 좌우 측면 공간을 지배한 경주한수원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빠르게 상대 진영 우측을 공략하던 조준재가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최인창이 정확히 이마에 맞혀 창원시청의 골망을 갈랐다.

경주한수원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창원시청은 급격히 수비가 흔들렸다.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경주한수원은 37분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최용우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선수의 실책을 이끌어 공을 빼앗았다. 빠르게 드리블 돌파한 최용우는 저지하려고 나오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한 경주한수원은 후반에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아쉽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전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창원시청은 결정적인 기회가 번번이 무산됐고,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에 선수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아쉬움만 남겼다.

결국 경주한수원이 2점의 점수를 지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주한수원은 오는 5일(토)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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