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포천=김효선 인턴기자]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을 8강에 올려놓은 중앙대 조유민이 고려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중앙대는 30일 포천축구공원에서 열린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왕중왕전’ 16강 부경대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조유민은 전·후반 한 골씩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32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기록한 공격 포인트다.
경기 후 조유민은 “두 골을 넣고 한 골을 내줘 2-1의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 같이 끝까지 뛰어 승리했다. 중앙대 입학 후 첫 8강 진출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경기였다”고 밝혔다.
조유민은 전반 9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16분, 추가 득점하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조유민은 득점의 비결을 ‘동료들 간의 소통’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끼리 미팅을 많이 한다. 미리 약속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소통은 중요하다. 첫 번째 득점은 연습했던 것이 그대로 나와 손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어시스트를 한 (박)원재 형과 평소 많은 대화를 했던 덕분이다”고 했다.
이어 ‘영혼의 파트너’ 김문환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9번을 달고 뛰는 조유민과 등번호 10번의 김문환은 스트라이커로 최강의 호흡을 보여줬다. 조유민은 “(김)문환이 형은 경기장은 물론 밖에서도 친하다. 잘 챙겨주기도 하고 성격이 잘 맞는다. 평소의 이런 모습이 경기장에서도 잘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대의 대표 스트라이커 조유민과 김문환은 8강전에서는 고려대를 상대한다. 대학축구 계의 강팀 중 하나인 고려대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조유민은 “대학에서 고려대와 경기를 처음 해본다. 조직력과 다양한 전술로 승부하는 팀이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서 준비하겠다. 입상을 목표로 한 만큼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