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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신한은행, 주전 경쟁은 어린 선수들의 몫

리빌딩 신한은행, 주전 경쟁은 어린 선수들의 몫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0.21 01:25
  • 수정 2016.10.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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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차세대 골밑 자원인 양인영.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이제 어린 선수들의 몫이다. 과연 신한은행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16-2017시즌 신한은행은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만 해도 신한은행은 화려한 선수단을 구성하며 통합 6연패를 이뤄냈다. 매 경기 전주원, 정선민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짰다. 오랫동안 승승장구한 탓에 ‘레알 신한’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신한은행은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이제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이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의 2016-2017시즌 목표는 성적과 리빌딩이다. 일단 좋은 성적을 거둬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고, 새로운 ‘레알 신한’을 키우기 위해 리빌딩에도 성공시키겠다는 것. 분명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신기성 감독은 “어려운 일인걸 알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을 믿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일단 좋은 성적을 위해 팀의 색깔을 완전히 바꿨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은 하은주, 신정자를 이용한 높이 농구에 초점을 맞췄다. 높은 신장을 가진 선수들에게 공을 투입해 골밑 득점을 노리는 것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하은주, 신정자가 은퇴를 선언했고, 이에 높이가 낮아진 신한은행은 빠른 농구를 택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신기성 감독은 “지난 시즌 실책이 많은 이유도 서서 하는 농구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선수들에게 움직이면서 쉽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훈련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는 “움직여!”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대만에서 열린 존스컵에서 우승하며 빠른 농구의 가능성을 봤다.

리빌딩을 위해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현재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곽주영,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 선수가 없다. 가드 최윤아를 비롯해 팀의 부상 선수가 많고 나머지 선수들은 기량이 비슷비슷하다. 신기성 감독은 “(김)단비, (곽)주영이가 주전이다. (김)연주도 출전 시간이 많을 수는 있다. 하지만 나머지는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즉, 어린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것이다. 신기성 감독이 꼽은 기대주로는 박혜미와 양인영, 박다정, 김아름 등이 있다. 박혜미와 양인영은 차세대 골밑 자원으로 정선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박다정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슛이 강점이고 김아름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신기성 감독은 “누가 주전을 차지할지 모르는 일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 5분을 뛰더라도 슛 하나에 기량이 올라올 수 있다. 비시즌 동안 어린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고 성과도 좋았다. 대만 존스컵에서 우승했고,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잘 해줬다”고 기대하면서 “정규시즌에 들어가더라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연스럽게 신한은행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은행은 오는 31일 KEB하나은행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과연 초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치고 나갈 선수가 누가될지 주목하자.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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