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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지명’ KB, 드디어 '높이 약점' 보완할 기회 얻다

‘박지수 지명’ KB, 드디어 '높이 약점' 보완할 기회 얻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0.17 13:25
  • 수정 2016.10.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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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양재=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염원하던 골밑 자원을 손에 얻었다. 

KB스타즈는 17일 더 K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얻었다. KB스타즈는 단번에 ‘역대급 유망주’로 꼽히는 센터 박지수(18‧196cm)를 지명했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를 지명하자 큰 절을 올렸다. 그만큼 박지수를 얻는 기쁨이 컸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의 이름이 적힌 KB스타즈 유니폼을 미리 준비하기도 했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의 지명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안덕수 감독을 비롯해 KB스타즈의 코치진과 구단관계자들은 서로 끌어안으며 환호했다.

KB스타즈가 기뻐하는 건 당연했다. 향후 10년 이상 여자농구를 책임질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박지수는 미래 자원임 동시에 즉시 전력감이다. 또한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지명하면서 고질적인 높이 약점을 보완할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 KB스타즈는 골밑이 약한 팀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확실한 빅맨이 없어 골밑 싸움에서 열세, 리바운드 등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이고 빠른 농구로 승부를 봤지만 한계가 있었다.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그 이상의 효과는 내긴 어려웠다. KB스타즈는 아직까지 통합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김수연이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렸고, 정미란은 골밑을 주도하기엔 신장(181cm)이 다소 모자랐다. 게다가 정미란은 지난 시즌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KB스타즈는 데뷔 2년 차였던 김진영에게 골밑을 맡기기도 했다. 결국 KB스타즈는 KEB하나은행에 밀려 플레이오프서 탈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걱정이 많았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지명했던 키아 스톡스가 갑작스럽게 중국 팀과 계약하면서 시즌 구상에 차질을 빚었다. KB스타즈는 바샤라 그레이브스를 대체 영입했지만 불안 요소가 많았다.

하지만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영입하면서 약점을 보완하게 됐다. 박지수는 고교생임에도 대표팀에 뽑혀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활약한 선수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대등한 실력을 보였다. 박지수는 평균 리바운드 10.8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공동 1위에 올랐다. 골밑을 보완할 수 있는 최상의 자원이다.

안덕수 감독도 이 부분을 기대했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의 장점을 살리고 싶다. 우리 팀이 리바운드가 가장 약해 골밑에서 활약해 줄 센터를 찾고 있었다. 박지수가 그 정도만 해줘도 만족한다”면서 “차근차근 한 경기씩 이겨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박지수로 약점인 인사이드를 보완해서 결승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덕수 감독의 말대로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얻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과연 박지수와 KB스타즈가 2016-2017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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