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아산=김효선 인턴기자] 동의대 정태수가 영남대와의 8강전에서의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의대(부산)는 8일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 16강전 수성대(대구)와의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동의대 정태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정태수는 “수성대가 약팀이라고 들어 다 득점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최대한 골을 많이 넣고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태수는 “득점 찬스에서 골을 넣은 것은 잘한 부분이다. 하지만 공을 쉽게 뺏겨 내용적으로는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다음경기에서는 보완해 더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자신을 평했다.
송명원 감독의 ‘최대한 빠른 시간의 득점’ 지시를 완벽하게 이행한 정태수였다. 정태수는 전반 38분과 후반 2분, 9분 득점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정태수는 득점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정태수는 “(이)명건이 형이 스루패스를 잘 줘서 득점 할 수 있었다.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평소 훈련에서의 모습이 경기에서도 잘 보여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태수의 득점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2학년인 정태수는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9권역에서도 개인 득점 순위 4위를 기록했다. 그는 동료들의 도움과 침투 능력을 비결로 꼽았다.
득점 능력을 가진 정태수에게도 8강전에서의 상대가 쉽지만은 않다. 추계 대학축구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한 영남대와 오는 10일 맞붙기 때문이다. 정태수는 “영남대와 경기한 적이 없다. 현재 대학 최고의 학교이기 때문에 한 번 꼭 이겨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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