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아산=김효선 인턴기자]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현종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조선대(광주)는 8일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 16강전 인제대(경남)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현종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이현종은 “전반부터 후반 초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 득점 후에야 우리의 플레이를 했다. 체전을 7년 만에 나와 긴장한 부분도 있었다. 큰 대회에서의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영일 감독은 이런 선수들의 상황을 고려했을까. 경기 내내 ‘쉽게, 여유를 갖고’를 지시했다. 이현종은 “감독님께서 우리가 하던 대로의 경기 운영을 지시하셨다. 굳이 어려운 기술을 시도하기 보다는 패스 플레이 중심으로 경기 할 것을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이현종은 후반 26분, 28분 연달아 두 골을 성공시키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두 번의 어시스트가 모두 민경완이었다. 두 명의 콤비 플레이가 통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현종은 “(민)경완이는 경기장에서 잘하는 선수다. 평소 많은 대화를 통해 오늘의 플레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광주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조선대는 지난 2월 열린 ‘제5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서 조선대는 전국체전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그렇기에 2016년은 이현종에게 특별했다.
“의미가 많은 1년이었다.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성과도 거두고 그로 인해 7년 만에 전국체전에도 출전하게 됐다. 대학축구선수가 이런 값진 경험을 하기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뜻깊은 한 해였다”
이런 마음을 이어 유종의 미를 거둘 이현종이다. 그의 목표는 확고하다. 메달획득. 이현종은 “다음 경기는 강호 울산대와의 경기다. 어려운 경기를 펼칠지언정 지지는 않을 것이다. 무조건 이길 것이다. 메달 따려고 목숨 걸고 온 만큼 무조건 메달 따고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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