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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일 만의 귀국' 강정호, “자신감 갖고 긍정적으로 임해” [일문일답]

'633일 만의 귀국' 강정호, “자신감 갖고 긍정적으로 임해” [일문일답]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10.07 18:36
  • 수정 2016.10.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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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7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하고 있다. 미국 진출 21개월만에 귀국한 강정호는 올시즌 103경기에 나서 홈런 21개, 안타 81개, 62타점으로 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국제공항=이상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착륙에 성공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한국을 떠난 지 633일 만에 금의환향했다. 7일 오후 도착예정시간보다 늦은 6시경 강정호는 깔끔한 검은 트레이닝복에 환한 미소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정호의 인기를 반영하 듯 입국장 주변에는 팬들과 취재진들로 발딛을 틈이 없었다. 강정호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지난해 1월 14일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을 위해 떠난 후 정확히 1년8개월23일 만이다. 강정호는 데뷔 첫 해 동양인 내야수의 한계를 딛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올렸다. 승승장구하던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9월 18일)와의 경기 도중 왼쪽 무릎에 큰 부상을 입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후 한국에 오지 않고 미국에서 재활에만 몰두한 강정호는 올해 5월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 5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복귀전에서 홈런 2개를 쏘아 올려 완벽히 부상을 떨쳐냈고 올 시즌 103경기 출전해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의 준수한 기록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2년차 징크스를 피해 연착륙에 성공한 강정호는 “”다. 강정호는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다음은 강정호와의 일문일답이다.

-1년 8개월 만에 한국에 온 소감은.
▶처음에는 설레일 줄 알았는데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다.

-뜨거운 취재 열기를 예상했는지.
▶제가 태어나서 오늘 (취재진) 제일 많이 온 것 같아요. (웃음)

-2016시즌을 스스로 평가해본다면.
▶올 시즌은 부상을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팀 적으로도 많이 아쉽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았기 때문에 내년이 기대된다.

-1년차와 2년차의 차이점은.
▶일단 만족스러웠던 것은 많이 없었다. 상대 투수들도 (저를) 분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저도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많아진 느낌은.
▶작년에는 모든 시선들이 나한테 왔다. 그래서 부담이 많이 됐었다. 올해는 다른 선수들도 잘했고, 제가 잘해서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재미있었던 것 같다. (박)병호와 (김)현수가 잘해줬다. 내년 시즌에는 전부 다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한국 일정은.
▶당분간은 가족들과 쉴 계획이다. 내년에 준비하는 훈련에 돌입할 것 같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대한 아쉬움은.
▶작년에 팀에 올라갔더라도 저는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을 것이다. 제가 못했기 때문에 팀이 (포스트시즌에) 못 올라간 것 같다. 내년에는 제가 잘해서 팀이 올라가도록 하겠다.

-변화구에 약했던 점에 대해서는.
▶슬라이더를 굳이 잘 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직구를 더 잘 쳐야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

-홈런이 늘어난 이유는.
▶시즌 끝나고 나서부터 바로 준비를 했다. 무릎 재활 때문에 운동을 바로 해서 그런 점과 경험이 장점으로 된 것 같다.

-넥센이 가을 야구에 진출한 점에 대해서는.
▶아직 초청을 받지는 못했는데 한국 시리즈에 올라가면 가 볼 계획이다.

-스스로 50점 활약이라고 평가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전부 다 부족하다.

-성추문 스캔들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 야구와 미국 야구가 다른 점은.
▶한국이랑 비슷한 것 같다. 약점이 보이면 계속 파고든다. 서로 연구를 해서 서로 치고 못치게 하는 것이 비슷하다.

-KBO 출신 첫 타자로 진출한 부담감은.
▶최대한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고 긍정적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실책과 포지션 변경에 대해서는.
▶작년 시즌에 무릎을 다치고 순발력 운동을 못했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하겠다. 포지션은 제가 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독님이 결정할 문제다. 준비는 하고 있겠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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