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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럭비] 승장 김도현 감독 “마지막 킥 차마 보지 못 했다”

[연고전 럭비] 승장 김도현 감독 “마지막 킥 차마 보지 못 했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6.09.24 18:19
  • 수정 2017.06.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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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김도현 감독

[STN스포츠 목동=이형주 인턴기자] 김도현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연세대가 24일 목동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정기 연고전 럭비 경기에서 고려대에 27-2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도현 감독은 “이겼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전교생 앞에서 승리한 것이 정말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태클, 몸싸움 같은 부분도 강조했지만 정신력을 가장 강조했다”고 얘기했다.

이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고려대의 마지막 컨버전킥이 득점이 됐다면 패배를 맛본 팀은 연세대가 될 수도 있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차마 그 장면을 보지 못 했다. 실패된 뒤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럭비는 팀 스포츠다. 어느 한 선수가 잘한다고 해서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실수도 있었지만 우리 팀이 팀으로서 조직력이 좋았다. 또 작년에 이어 정기전 2연승이다. 선수들이 승리에 길들여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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