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이형주 인턴기자] 연세대가 연고전 럭비 경기에서 고려대를 눌렸다.
연세대가 24일 목동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정기 연고전 럭비 경기에서 고려대를 27-26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연세대의 몫이었다. 전주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전진했다. 전주현이 속도를 살려 트라이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이어진 컨버전킥 2점을 더해 7-0으로 앞서나갔다.
고려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고려대는 전반 17분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고려대 역시 컨버전킥 성공을 통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인 경기는 전반 25분 연세대 김기수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10-7 연세대의 리드로 이어졌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전반은 10-7 연세대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초반 고려대가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고려대는 후반 5분 트라이 성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컨버전킥 성공은 덤.
하지만 연세대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16분 트라이 성공으로 분위기를 탄 연세대는 컨버전킥과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22분 김영환의 환상적인 돌파 후 트라이로 완전히 전세가 연세대 쪽으로 기울었다.
고려대가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위해 분전했다. 후반 37분 극적인 트라이가 나왔고 컨버전킥 기회가 났으나 실패했다. 이에 연세대의 1점 차 리드가 계속 됐다.
결국 이 점수를 연세대가 지켜냈고 이에 경기는 27-26 연세대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