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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농구] ‘명승부 연출’ 고려대-연세대 무승부 기록

[연고전 농구] ‘명승부 연출’ 고려대-연세대 무승부 기록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9.23 16:49
  • 수정 2016.09.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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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가 엄청난 명승부를 이뤄냈다. 경기는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정기연고전’ 두 번째 경기인 농구에서 71-7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6 정기연고전’ 첫 번째 경기인 야구 종목은 고려대가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인 농구에선 무승부가 나오며 고려대가 1승1무로 리드를 지키고 있다. ‘2016 정기연고전’은 이제 아이스하키, 럭비, 축구 종목만 남았다.

남은 3경기 중 고려대가 2승을 따내 ‘2016 정기연고전’ 승리를 확정 짓거나, 혹은 연세대가 남은 모든 경기를 이겨 역전승을 챙길 수 있다.

고려대는 농구 종목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6연승은 정기전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 연세대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6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농구 종목 역대 전적은 21승5무20패로 고려대의 약우세다. 두 대학의 정기전 역대전적은 연세대가 18승10무17패로 앞서고 있다.

양 팀은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연세대는 허훈과 최준용, 천기범 등이 출전했고, 고려대는 이종현과 강상재, 최성모 등이 코트를 밟았다.

경기 초반 연세대가 흐름을 가져갔다. 연세대는 천기범과 허훈의 연속 득점포를 앞세워 8점차까지 앞섰다. 속공을 이용해 빠른 득점을 올린 것이 좋았다. 

반면 고려대는 계속해서 슛이 불발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 4분여 동안 고려대는 2득점에 그쳤다. 강상재의 득점 인정 반칙으로 인한 3점 플레이로 추격을 시작한 것이 위안거리. 1쿼터는 연세대가 22-16으로 앞섰다.

2쿼터는 연세대 허훈의 3점포로 시작을 알렸다. 4분여가 지난 시점에선 안영준까지 3점포를 꽂았고, 연세대는 점수를 두 자릿수 이상 차이로 벌렸다. 이어 양재혁도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연세대의 맹공은 계속됐고 허훈과 천기범은 번갈아 득점을 책임졌다. 연세대는 이종현이 빠진 고려대의 골밑을 노리며 세컨드 기회를 이어가기도 했다. 연세대는 양재혁의 골밑 득점을 끝으로 전반을 47-34로 마쳤다.

 

경기 분위기에서 밀리자 고려대는 이종현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했다. 이종현의 등장으로 고려대는 골밑 안정을 기대했지만, 연세대는 빠른 공격 전개로 고려대의 작전을 역이용했다. 김진용과 허훈 등이 수비에 거리를 두고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이종현은 발등 피로 골절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종현은 공격자 반칙까지 범하며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연세대는 에이스 최준용을 출전시켜 고려대의 반격 여지를 저지했다. 3쿼터도 62-52로 연세대의 리드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진짜 시작은 4쿼터였다. 고려대가 믿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전반 맥이 빠졌던 장내 분위기는 곧 뜨거운 분위기로 변했다.

4쿼터 고려대는 공격 템포를 끌어올려 점수 차이를 좁히려고 했다. 고려대의 추격이 매서웠다. 고려대는 2분여 만에 전현우의 득점으로 6점차까지 따라갔다. 이후 이종현의 자유투 득점과 김낙현의 득점으로 양 팀의 차이는 불과 2점차.

연세대는 위기를 느꼈고 작전 타임을 불러 고려대의 흐름을 끊으려고 했다. 고려대의 창과 연세대의 방패 대결이었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득점을 주고 받았지만, 고려대가 26초여를 남기고 박정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고려대는 마지막 공격 기회까지 잡았지만,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진=뉴시스]

me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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