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풀백 후안 프란이 팀 동료이자 에이스인 앙투완 그리즈만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후안 프란은 그리즈만이 발롱도르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안 프란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유명 라디오 방송 '엘 라게로'를 통해 그리즈만의 발롱도르 수상을 점쳤다.
후안 프란은 “난 무슨 질문을 받을지 알고 있다. 이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가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다”면서도 “발롱도르는 확실히 그리즈만이 탈 것이다. 그리즈만은 우리에게 최고의 선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발롱도르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나눠서 차지했다. 메시는 총 5번의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호날두는 총 3번으로 메시보다 2회 적다.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메시와 호날두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매 번 비슷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계속해서 번갈아 상을 탔다.
메시와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가 발롱도르를 차지한 것은 2007년 브라질의 카카가 마지막이다.
후안 프란의 말대로 그리즈만이 발롱도르를 받게 된다면 축구계는 새로운 주인공을 맞게 된다. 그리즈만은 2015/16시즌 총 32골을 터뜨리며 AT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6/17시즌에도 그리즈만은 리그 4경기서 4골을 뽑아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그리즈만 조국에서 열린 유로 2016, 7경기에서 6골이나 뽑아내 프랑스의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에서 1956년부터 매년 발표한 유럽 최우수 선수상을 뜻한다. 지난 5~6년간은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됐지만, 최근엔 다시 분리됐다.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전문 기자단을 투표인단으로 정해 최우수 선수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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